예지록
재회사주
그 사람은 지금,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
끝났다고 믿었던 인연에도 때가 있다.
먼저 이것부터 읽어라.
↓

지 금 네 자 리
오늘도
대화창을 열었다
그냥 닫았다.
읽씹인지
차단인지
아직도 모른다.

물어볼 데가 없어서
혼자 짐작만 한다.
짐작은 밤마다 다르게 나온다.

둘이 있던 자리에
혼자 앉아 있다.
왜 못 놓 는 가
못 잊는 게
아니다.
왜 끝났는지
모르는 것뿐이다.
이유를 알면 놓든 잡든 정할 수 있다.
모르니까 그 자리에 계속 서 있는 것이다.

금이 어디서 갔는지
거기부터 본다.
무 엇 이 다 른 가
찍지 않는다.
계산한다.

두 사람의 기둥을
나란히 놓는다.
혼자 보는 사주로는 재회가 안 나온다.

닿는 달이
따로 있다.
앞으로 열여덟 달을 달 단위로 계산한다.
값 없 이
값은
나중이다.
네 기둥과 그자의 기둥, 인연 판정, 대운까지
값 없이 먼저 본다.
값은 전부 읽어 본 다음에 치른다. 그 전에는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
먼 저 일 러 둔 다
이런 사람은
오지 마라.
- ✕듣기 좋은 말만 듣고 싶은 사람
- ✕무조건 다시 된다는 대답을 정해 놓고 온 사람
- ✕그자가 싫다는데도 붙잡을 방법을 찾는 사람
글자에 있는 대로만 말한다. 아니면 아니라고 한다.
받 는 것
가장 많이 고르는 「그자까지」 기준 24꼭지 · 4만 자 안팎
- 1우리는 왜 시작했고, 왜 끝났는가
- 2그 사람의 마음
- 3가능성과 시기
- 4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 5그자 하나만 놓고 본다
- 690일 연락 달력
여섯 장에 나눠 적는다. 고른 것에 따라 열여덟에서 스물아홉 꼭지.
보 는 사 람

서린
신을 받은 젊은 사내. 차갑고 말이 짧다. 손님을 달래지 않는다. 편도 들지 않는다. 글자에 있는 것만 말한다. 반말을 쓰되 무례하지 않다. 아랫사람 대하듯 하지 않는다. 재회를 부추기지도, 무조건 정리하라고도 하지 않는다. 남자의 속을 남자가 아는 자리에서는 돌려 말하지 않는다. 자기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마지막 한 마디에서만 사람의 온도가 드러난다.
자 주 묻 는 것
이건 미리
답해 둔다.
그자의 생년월일을 모른다
나이만 알아도 된다. 태어난 해만 있어도 기둥 하나는 선다.
내 태어난 시를 모른다
몰라도 된다. 나머지 세 기둥으로도 재회는 본다.
회원가입을 해야 하나
안 해도 된다. 생년월일만 있으면 바로 본다.
결과가 안 좋으면 어쩌나
안 좋으면 안 좋다고 한다. 대신 왜 그런지와, 그래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까지 말한다.

궁금한 채로
한 달을 더
보낼 것인가.
값 없이 보는 데까지 일 분이면 된다.
회원가입 없이 · 1분이면 된다